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6월 (문단 편집) == [[6월 12일]]: 입법회 봉쇄 == [youtube(0YxmxKuqf_4)] [[파일:6f8cc99d8497a4b27b0795660a36904b.jpg]] [[파일:a4e755a8aad55c5c88f996fe3b918547.jpg]] [[파일:0004037389_001_20190612125117299.jpg]] 당일 입법회에서 해당 범죄인 인도법안에 대한 2차 심의가, 20일에는 3차 심의 및 최종 표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평일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 공원]]에 '''오전 8시(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80만 명'''이 쏟아져 나왔다. [[대한민국]] 인구가 5200만 명이니 '''580만 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생각하면 실감이 갈까. [[홍콩 섬]]에 있는 [[빅토리아 공원]] 외에도 [[구룡성채]]가 있던 [[구룡반도]] 남부, [[신계(홍콩)|신계]]의 주거단지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입법회 청사 앞에도 수만 명이 모여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반대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이른 아침부터 청사 앞을 점령하고, 인근 룽워 거리(龍和道, Lung Wo Road) 일대에 철제 펜스로 바리케이드를 쳤다. 초·중·고·대학교에서는 동맹 휴학으로 출석을 거부했고, 아예 교사들도 출근 거부하고 시위에 참가했다. 홍콩의 백화점, 자영업자, 쇼핑몰 등은 철시(撤市)에 들어갔다. '''[[다디시네마]]가 모회사'''인 [[오렌지스카이 골든하비스트]]의 직원들도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했다. [[홍콩 컨벤션센터]]와 [[아시아월드엑스포]] 같은 전시장 직원들 역시 행사 일정을 축소하고 부분 파업으로 시위에 동참했다. [[MTR|홍콩 지하철]] 기관사들은 서행 운전을 하고, 버스 기사들은 경적을 울렸다. [[파일:NISI20190612_0015290163_web_20190612170153_20190612170204525.jpg]] 시위 현장에 [[유니언 잭]]이 휘날리기도 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지금보다 [[영국령 홍콩|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더 좋았다'''는 뜻.[* 한국인이 들으면 식민사관론자들이나 할 소리 아니냐고 하겠지만, 홍콩인들은 100년 동안 식민 지배를 받았음에도 영국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 조선을 악질적으로 수탈하기만 했던 [[일본 제국]]과 달리, [[대영제국]]은 북미의 [[13개 식민지]]를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다가 [[미국 독립 전쟁|거하게 피똥을 쌌고]] [[인도 제국]]을 통제하는 데에도 [[마하트마 간디|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에]], 이를 [[반면교사]] 삼아 홍콩에는 비교적 유화적인 통치를 펼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 감정과 별개로 영국-인도 간의 외교 관계도 의외로 무난하다.) 여기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인도·호주·[[캐나다]] 등 각종 식민지들을 전부 내려놓으면서 홍콩에 대한 영국의 지원은 강화되었기 때문에 홍콩 사람들은 이 시기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영국령이던 시절에도 부정부패가 심해서 [[염정공서]]가 출범하게 될 정도였지만, 부정부패를 넘어서 독재와 자치권 침해까지 일삼는 중국 공산당 앞에서 아무래도 그 정도 악감정 '''따위'''는 접어둘 수밖에 없다.] 시위 분위기가 고조되자, 입법회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심의를 연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시위대는 시위를 멈추지 않고 '''법안의 완전한 철회''', '''캐리 람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계속해서 홍콩 시민들에게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200만~300만 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SaveHongKong'·'#NoExtraditionToChina'·'#反送中(반송중)'[* '''중'''화인민공화국으로의 '''송'''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방한(한국을 찾아오다), 탈북(북한을 벗어나다)처럼 (고문으로 쓰나 백화문으로 쓰나) 중국어는 술목 형태니까. 대놓고 '''반중'''이라 쓰기는 어려울 것이고…….]이라는 해시태그로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트위치]]·[[Mixer]] 등 SNS와 [[인터넷 방송]] 서비스들을 통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2/2019061201480.html|세계 각국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법안 심사 연기에도 시위를 해산하지 않겠다고 하자, 홍콩 경찰은 시위를 해산하지 않으면 [[최루탄]]과 '''실탄'''을 발포할 것이라고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2_0000678618|경고]]했으며, [[http://news1.kr/articles/?3643997|진짜로 고무탄과 최루탄을]] [[https://www.bbc.com/news/live/world-asia-china-48455370|대량으로 발포했다]]. 홍콩 경무처장 [[스티븐 로]](盧偉聰, Stephen Lo)는 [[https://nyti.ms/2X5JnZh|"지금 집에 안 가면 여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스티븐 로]] 또한 친중 인사로, 2016년 몽콕 노점상 시위 당시 강경한 진압을 안 했다고 일선 경찰을 질타했고, 2017년에는 [[홍콩 우산 시위]] 당시 주최 측 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 받은 경관 7명에게 사법부가 유죄 판결을 내리자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어떻게든 시위 참가자들에게 보복을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http://yna.kr/AKR20190612077651074|캐리 람은 "자신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 집회는 6월 15일과 3차 심의 예정일인 6월 20일 중 하루로 정하기로 했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대학생과 인권운동가들은 "'''[[시진핑]]'''이 홍콩을 [[베이징시]]나 [[상하이시]] 같은 중국의 다른 도시처럼 만들려는 것을 포기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3_0000679342|딱 집어 말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매캐한 최루탄 냄새를 막는 용도도 있지만,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3_0000680096|'''중국 공산당이 얼굴 인식 같은 기술로 행패를 부려대서''' 안면 노출을 무척 꺼리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